2016년 6월 11일

0.
사실 새벽이라 12일에 쓰는 글이지만...

1.
하루를 정리하는 기분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.
사실 매일매일에 너무나 큰 의미를 부여하고 살면 피곤한게 사실이다.
그렇다고 하루하루를 정말 늘어지게 산다면, 그것 또한 waste of time 이지 않나, 싶다.

2.
오늘 한 일을 돌아보면
논문 작업 조금과 발표자료 만들기, 그리고 tv 시청, 맥 os 용 게임 구매 등이 있었다.
뭘 한거고 그래서 뭐가 남은 일들인가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.
행복했다.
편안한 하루였고, 심적으로 요동치는 순간도 없었으며 즐거웠고 재미있었다.
발표자료를 만들면서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, 이런 포인트가 필요하겠다는 부분을 다듬을 수 있었고
필요한 데이터들을 검색하여 저장해놓았다.
tv 에서는 비록 유치하고 오글거리지만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시청하였다.
맥 os 를 보다 나 스럽게 사용하고 싶어 스팀에서 게임을 구매하였다.
토치라이트 2와 엔터 더 건젼. 재미있다. 혹시 언제라도 누군가 이 글을 읽는다면,
맥이 아니더라도 꼭 해보시길.

3.
아직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 노동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다.
사실 나 역시 마땅한, 확실한 직업이 아닌 학위를 바탕으로 연구를 하는 입장인지라 불안정의 끝에 서있는 기분이다.
때로는 안정감에 기댈 공간도 없이 책상 앞에서 1cm 씩 어둠을 밝혀 나아가는 기분이다.
그런 불안감속에서 뉴스는 취업난과 불안정한 사회에 반발한 사람들의 어두운 모습들을 보여주거나,
이마저도 감추기 위해 식당에서, 술집에서 술 한잔 기울이며 할법한 시시껄렁한 주제의 뉴스만 나오기나 한다.

4.
그런 상황속에서, 오늘 하루는 토요일이란 아주 축복받은 주말의 스타트였고
적당히 내가 해야될 일고, 하고 싶은 일을 아주 맛있게 잘 비벼먹은 기분이다.
성과와 어떠한 결과물에 대한 부담감을 모른척한 하루일수도 있겠지만,
그래도 오늘의 나도 행복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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